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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App 포스팅 Contest! - '오늘 할 일'편

시골황태자 2013. 12. 23. 15:42

UCREWs 활동과는 별개의 미션으로 몇가지 윈도우 앱을 써보고 그 앱에 관한 느낌들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보상도 푸짐하더군요.


윈도우 스토어는 다양한 앱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 아쉬운 점들이 많습니다. 보물찾기라고나 할까요. 좋은 앱들을 찾으려면 인터넷 발품(?)을 팔아야 하죠.


UCREWs멤버에게 주어진 추천 앱들은 다음과 같았는데 

(1)번의 앱들은 제 흥미를 끌지 못하였기 때문에 (2)번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1) 12월 12일 ~ 12월 19일 : 스피치마스터, TS회화 번역기, 디미라이프

(2) 12월 20일 ~ 12월 26일 : Korea Bus Information, 오늘 할 일, 시계, FITNESS CAFÉ, 학습도우미


이번에 소개하고, 포스팅할 앱은 '오늘의 할 일' 입니다.


1. '오늘의 할 일'은 어떤 앱인가?


엣날옛날에... 스마트폰은 공상속에서만 존재하고 핸드폰도 대중화되기 전에 사람들은 '노트'라는 것에 주요일정, 할 일, 전화번호등을 써놓곤 했죠.

'오늘의 할 일' 앱은 간단하게 할일을 메모하고 체크하는 앱이죠. 간단히 얘기해서 체크리스트 만들기 앱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대충 이런거! 사진 내용은 무시해줍시다

이러한 노트에 할일 메모하는게 앱으로 재탄생한거지요. 세상은 돌고 돈다는거죠. 

노트->핸드폰->스마트폰갤럭시노트->노트의 애플리케이션화


이번에 리뷰할 '오늘 할 일' 메모장에 체크 마크가 표시되어있는 심플한 아이콘입니다.




실행화면입니다. 상당히 심플하죠. 입력칸에 '할 일'을 입력하고, 우측에 있는 '추가'버튼을 누르면 입력한 내용이 리스트에 추가되는게 전부입니다.



 

이것이 제 오늘 할 일.....바, 방학이니까 상관없잖아요!(야)

해야 할 일 리스트 왼쪽에 보시면 작은 네모칸이 보이시죠? 거기를 마우스나 터치로 쿡 찍어주면 밑줄이 그어지고 잠시뒤 리스트에서 사라집니다.



우측상단에 있는 붓 아이콘을 이용하여 색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활용해 볼지 생각해보죠.


자,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일에 제가 적어놓은 리스트들이 보입니다.

메트로 화면을 볼때마다 할일들을 확인할 수 있는거지요. 화면이 좀 작아보인다구요?


윈도우 8.1의 기능인 타일 크기 조절!로 타일크기를 최대로 키우면 문제 없습니다.


심플하고 간단한게 이 앱의 장점이죠. 더 이상의 다른 기능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래도 별로 확인 안할것 같은데?'하실수도 있겠죠. 

분명 윈도우 태블릿 같은경우 일일히 태블릿을 꺼내서 켜고 확인하기는 좀 귀찮긴 할겁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이건 일반 윈도우용 프로그램이 아닌 '앱'입니다. 즉...

윈도우 폰에서도 사용 가능할거라는 이야기죠! 

 핸드폰을 쓸때마다 메인 화면에 해야 하는 일 리스트가 척척척 하고 떠있을겁니다.

해야 할 일을 완수했다면 꾹꾹꾹 눌러서 체크해주면 되고요.



2. '오늘의 할 일'의 장/단점

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하나! '심플함'입니다. 이 심플함이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인거죠.

장점인 면을 보자면 복잡한 조작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입력하고, 체크하고. 가끔씩 색상좀 바꿔주고!

타일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한다면 중요한 일을 간단하게 적어놓고 늘 확인할수 있습니다.

완료해서 지우는 것도 간단하지요. 체크해주면 금방 사라지니까요. 클릭 한번에!

왠만한 메모 애플리케이션이나 일정 애플리케이션은 을정을 선택하고 삭제버튼을 따로 눌러줘야 하지요.


단점은 뭐 다른 기능이 전혀 없다는것이죠. 심심하다고나 할까요. 

저 같은 경우 대학생 1학년 시절까지만 해도 매년 초, 혹은 연말에 작은 메모용 수첩을 사곤 했습니다.

일정관리나 해야 할일 같은 메모용으로요. 하지만 그녀석들은 두달도 못가....책장에 처박힌채 썩어가고 있죠.


대부분의 노트가 책장행....


메모를 그렇게 쓰지 않은건 노트 자체가 심심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메모는 스마트폰에도, 컴퓨터로도 다 할수 있어요.

굳이 메모노트를 꺼내들 필요성을 못 느낀겁니다. 끌리는 점이 없어서. 수수해서!

심플한게 좋긴하지만 색상바꾸는 기능만 있으니 그냥 색깔만 다른 빈 노트공책이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다른 단점이라면 체크해서 사라진 것을 다시 볼수 없다는겁니다. '내가 완료한 일'이라는 항목이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네요. 


3. '오늘의 할 일'이 이렇게 바뀌었으면, 혹은 추가되었으면!

위의 장 단점에서도 언급했지만 '오늘의 할 일'앱은 심플해요.

심플한게 좋긴 좋지만 뭔가 부가적인 흥미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테마'기능이 있으면 좋겠네요.

대표적인게 '카카오톡'이죠. 카카오톡은 기능만 놓고보면 심플합니다.


'메세지를 주고받는것'

물론 무료라서 사람들이 몰리긴 했지만....기능 자체는 매우 심플합니다.

각 통신사들이 무료 메세지 시스템인 joyn을 내놓기는했지만, 세상은 카카오톡의 시대입니다.

물론 시장선점의 효과도 있긴 있겠지만, 카카오톡은 '채팅'이라는 심플한 기능에 추가적인 요소를 더 집어넣었습니다. 

카카오톡에는 '테마'기능이 있습니다. 남이 만든 테마를 적용시킬수도 있고, 스스로가 자신만의 테마를 만들수도 있죠


 카카오톡의 세계에 테마가 가득해...


 이런 커스터마이징은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하나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연말에 교보문고 같은 곳 수첩매장 가보세요.

여성분들이 수첩 여러개를 살펴보면서 '이게 좋다 저게 이쁘다~'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나만의 수첩'! 이러한 요소를 살리면 좋지 않을까요? 문방구에서 파는 천원짜리 백지 공책과 내가 디자인한 표지가 붙은공책의 가치가 다른것처럼 말이죠. 다양한 테마나 색상변경이 하나의 공략요소라 할수 있을것 같네요. 

윈도우 8.1도 8시절보다 배경화면이나 메트로 커스터마이징이 다양해지고 재미있어졌지요. 같은 원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테마는 어떤거냐고요?

저같으면 게임 같은 느낌이 나는 테마가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의 할 일'은 게임 느낌이 나게 영작하면 'Daily Quest'.즉 일일 퀘스트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그래서 저라면 이렇게 만들겁니다.



뭔가 할일을 끝내면 경험치를 받을것 같은 느낌이다...


이미지는 블리자드사의 '하스스톤'에서 따왔습니다. 어떤가요, 심플하지만 뭔가 좀 재미있어 보이지 않나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윈도우 앱스토어 모두 게임 앱들이 다운로드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기 때문이죠. 이런 재미를 도입하여 심플함에서 오는 '심심'함을 줄이는게 좋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업적'을 도입하는거죠. 아무리 테마가 멋지다 하더라도 같은것을 보고 쓰다보면 질리기 마련입니다.

계속 '오늘의 할 일'을 사용하게 만들만한 무언가가 필요하죠.


요즘 게임들을 보면 '업적' 혹은 '트로피'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흥미를 주고 몰입하게 하기 위해서죠. '한번만 더...!조금만 더..!'라는 데서 오는 감질맛이란!


블리자드 사의 와우(WOW)에도 이런 업적 시스템이 있는데, 퀘스트를 많이 수행했다는 업적 또한 존재합니다.


일일퀘스트 50개 완료, 5일동안 연속으로 일일퀘스트 완료, 일일퀘스트 2000개 완료...등등 

퀘스트 수행에 대한 다양한 업적들이 보입니다.


이처럼 '오늘의 할일'에도 업적이나 도전과제를 넣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서, 4일 연속으로 앱을 사용하면 '작심삼일은 안녕히!'라는 업적이 뜬다거나 말이지요. 그리고 30일 연속으로 사용하면 '메모의 습관화!'라던가 하는 업적이 뜨는거죠.


'오늘의 할 일'은 분명 기능미를 살린 좋은 앱입니다.

하지만 단순함만을 내세운다면 다른 메모, 일정관리앱에 비해 유저들이 사용할 메리트가 딱히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흥미를 끌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할만한 메리트를 부여하는것이 '오늘의 할 일'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할 일'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