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이 포스트는 대~충 만든 종이공작 내용입니다. 퀄리티는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회사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나니 40분정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뭘할까...닌텐도? 서핑? 음...하다가 페이퍼 크래프트(라고 부르기도 민망한)이 하고 싶어져서 말이죠.
며칠 전에 클리어한 ps3 치유 게임 'journey'에 나오는 캐릭터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대애~충 말이죠.
오늘의 주인공은 화면 하단에 보이는 붉은 녀석.
일단 회사이므로 준비물은 상당히 조악합니다.
플러스펜, 커터칼, 스카치테이프, 잘못 인쇄해서 버릴 A4용지 쪼가리, 그리고...포스트잇.
1)머리
우선 포스트잇 한장을 반으로 자른뒤 대~충 V자 모양으로 붙입니다.
반대쪽도 그렇게 붙여준뒤 정면 얼굴이 될 부분 턱부분을 잘라냅니다. 얼굴 형태도 플러스펜으로 대충 그려둡니다.
얼굴이랑 스카프선을 플러스펜으로 그려줍니다.
위에서 보면 정수리가 휑~ 합니다. 그러니까 막아줘야겠죠.
포스트잇 쪼가리를 적절하게 잘라 안쪽에서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줍니다. 일단 머리는 완성입니다.
2)몸통
포스트잇 4장을 뜯어내 2장씩 길게 붙여줍시다. 몸통도 기본적으론 원뿔형이니까 머리랑 비슷하게 진행합니다.
음...몸통에 무늬가 꽤 멋드러지게 그려져있네요. 플레이 회차가 많아 질수록 화려해진다는데 여튼...
나도 그럼 그려... 으아, 흔들렸다; 거기다가 플러스펜으로 그려봤자...란 생각과
남은 점심시간을 고려하여 선 몇개 그리고 끝.
선만으론 너무 심심해 보여서 삼각형도 그리고 테이프로 철썩철썩.
다리는 포스트잇 한장을 반으로 갈라 돌돌돌. 이것도 원뿔형이라 똑같지는 않지만...대충 컨셉이므로 넘어간다!
몸통 안쪽에 다리를 붙이기 위해 포스트잇 한장을 반으로 접어 테이프로 부착! 그리고 다리도 대충 부착.
아무도 망토안을 보지는 않을테니!
'목' 대용으로 버리는 A4용지를 약간 잘라 돌돌돌 말아 넣어줍니다.
가냘픈 다리로는 (당연하지만) 도저히 서질 않아서 책상위에 굴러다니던 말린 오징어 막대기;;;에 다리 부착.
깔끔한 마무리는 대충 컨셉이므로 포기.
그리하여 완성. 앞쪽이라 안보이지만 뒥통수에 늘어져 있는 스카프도 있습니다. 퀄리티는...
묻지 않는게 예의. 그냥 선 몇개 쭉쭉~ 삼각현 좌르륵~ 수준.
책상 한귀퉁이에 절 노려보며 '일 안하냐~'하는 녀석이 생겼습니다.
덧.
이건 어젯밤에 인터넷에서 도면 다운받아 만들어본 녀석. 제,제대로다!
뒷모습. 스카프가 이쁘네요.
페이퍼 크래프트 자체가 처음이라 용지도 일반 A4용지에 오공본드, 딱풀, 스카치 테잎이 덕지덕지입니다.
...취미로 삼고 싶어졌어요. 우오오오!
P.S 제대로 된 저니 캐릭터 도면 혹시 몰라서 첨부해둡니다. 만들어보세요 ㅎㅎㅎ
ùÀârâg04_02_P.pdf
ùÀârâg04_02_Px.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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