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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대한민국은 좋은 나라가 아니다 - 뉴스룸 패러디




최근에 신작 미드 '뉴스룸(Newsroom)'을 봤습니다. 그중 1화에서 주인공이 하는 명언이 매우 감명깊었는데요, "미국은 더 이상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나라가 아니다"라는 말. 저런 말을 당당히 꺼낸다는게 드라마이긴 하지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버전으로 한번 패러디 해봤는데...어떨지 모르겠네요. 좀 자극적이려나;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라는 증거는 없다"


출산율은 219위고

입법기관 효율성은 131위,


기부순위는 81위에

노사관계는 56위


삶의 질은 42위,

개인적 자유는 70위


대학등록금은 2위에

연평균 근로시간은 4위고 전자제품 생산도 4위다.


대한민국이 잘하는 건 몇가지밖에 없다.

관세행정, 제왕절개 분만율, 인터넷 평균속도.

30개국중에서 결핵사망률과 10만명당 자살률, 교통사고 사망률이 모두 탑이다.


물론 이게 20대 학생들의 책임은 아니다. 

하지만 너희들은 지금 최악의 세대에 속한 일원이란 말이다.


그런 너희가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냐고 이유를 묻고 있다니 난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다.

인터넷 때문에 좋은나라인가?


좋은 나라였던 적이 있었지.

모두가 힘들때 협력했고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지.


옳은 것을 위해 일어서던 사람도 있었고

민중이 단결하기도 했지.


가난을 물리치려고도 했지만 

가난한 사람들이랑 싸운건 아냐.


희생도 하고, 이웃을 걱정했었지.

나라가 힘들때 소중한 금을 모았고

그런걸로 자랑 따위는 하지 않았어.


위대한 것들을 이뤘지

엄청난 과학적 발전도 이뤘고.


폐허에서 일어서고, 세계로 뻗어갔어.

월드컵으로 세계를 놀랬켰고

세계 최고의 정보화 국가를 이룩했어.


우린 미래를 향해 전진했지.

 

인간답게 행동했고

우리는 지성을 열망했지 우습게 여기지 않았어.

그렇다고 열등한 존재가 되는건 아니거든.


출신 대학이라던가 토익점수가 몇점인지

그런걸로 자신을 평가하진 않았어

쉽게 겁을 먹지도 않았고.


우리가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우리에게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지.


위대하고 존경받는 사람들의 의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문제가 있다는걸 인식하는거야.


"대한민국은 생각만큼 좋은 나라가 아니다"


순위는 위키피디아를 참고했습니다. 생각보다 순위 매겨놓은게 다양하더군요. 물론 순위란건 전체 몇개국중에서 몇등인지도 확실히 해놔야 하지요. 그냥 이렇게 순위만 달랑 써놓으면 더 자극적으로 보입니다만... 그만큼 임팩트가 강하네요.

 우리나라를 당당히 좋은나라 라고 말할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요즘 터지는 각종 사건사고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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