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indow Ucrew/ATIV

[리뷰]ATIV3의 단점들

이번에 아티브탭 3를 지원받으면서 리뷰를 썻었지요.

그리고 아티브라는 디바이스를 더 잘 다뤄보고 싶어서 관련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기기를 지원받은 사람들이 호의적인 리뷰를 너무 많이 써서 객관적인 리뷰를 보기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지요.


생각해보니 저도 단점(?)은 언급 안했더라구요.

아티브를 쓴지도 이제 2주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현재까지 제가 경험, 혹은 생각한 아티브탭3의 단점을 언급하겠습니다.


1. 애매한 성능

아티브탭3의 스펙은 지난번에도 언급하였지만

Intel Atom Z2760 SoC. Saltwell MP2 1.8 GHz CPU with HT, PowerVR SGX545 533 MHz GPU

2 GB LPDDR2 SDRAM, 64 GB eMMC iNAND SSD, micro SD 리더기 지원

이 정도의 스펙입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의 스펙은 다음과 같지요.

Intel i5-3317U SoC. Core Ivy Bridge MP2 1.7 GHz CPU, Intel HD Graphics 4000 GPU

4 GB Dual-Channel RAM, 64 GB / 128 GB 내장메모리, micro SDXC 지원


두 기기의 판매가는 비슷한데도 램은 2G 적고 CPU가 Atom이라 몇몇 프로그램은 제대로 돌아기지 않습니다.

게임이 어떤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서 [마비노기]를 설치했는데 실행하려니 안랩 실드가 CPU를 인식하지 못해서 실행이 안되더군요.


거기다가 용량문제도 있습니다. 64GB라고는 하지만 이전에도 얘기했듯이 OS및 기타프로그램들이 비중을 꽤 차지하는 지라 실제로는 25GB정도밖에 사용을 못하지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으로 어느정도 해소는 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적은 용량입니다.


2.USB포트의 부재.

디자인 자체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크기에 모습이라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HDMI슬롯, 마이크로 sd카드 슬록 지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째서 USB슬롯이 마이크로 USB슬롯이어야만 했을까요.


'두께를 얇게하기 위해서'라는게 주요 이유일것 같은데요, 그래도 일반 USB포트의 부재는 큰 단점이 됩니다.

HDMI의 경우 일반적인 태블릿 작업에 필요하지 않은 기능일 뿐더러, TV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케이블을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하지만  USB의 경우 정말 많은 상황에서 쓰이는 포트입니다. 메모리스틱, 마우스&키보드와 같은 주변기기, 심지어 USB랜포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도 사용하는 곳이죠. 일단 이름부터가 Universal Serial Bus, '범용'직렬 버스니까요.

사은품으로 Micro USB->USB 선을 주고는 있지만, 이는 즉 태블릿을 들고 나갈때 이 길이 17cm짜리 선을 챙겨갖고 다녀야 한단 이야깁니다.잃어버리면 사야하고 뭐 꽂을때 마다 뺏다꼇다 하고...


태블릿PC가 노트북보다 휴대성으로 강점인건 충전기도 작고 사이즈도 작고 가볍고...즉 번거로움이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아티브는 그런 태블릿의 강점을 두께를 위해 포기한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두께가 1~2mm늘어났다고 해서 '뭐야 너무 불편해'하지는 않거든요.


3.북 커버 키보드의 2%의 아쉬움

아티브탭 3의 블루투스 키보드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정말 좋은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키감좋고, 밧데리 오래가고 충전도 핸드폰 충전기로 가능하기까지!

거기다가 '커버'라는 말처럼 아티브탭3를 확실하게 보호해주죠. 

그런데 아쉬운점이 있다면 키보드를 완전하게 뒤로 젖힐수 없다는 겁니다.


지하철같이 복잡한 곳에서는 북커버를 사용한 채로 쓰기가 좀 불편하죠. 아이패드 커버처럼 360도 뒤집어 질수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일반 태블릿처럼 쓰려면 북커버를 벗겨야 하는데 이게 꼈다 벗겼다 하면 아티브 탭 모서리 부분이 긁히면서 자국이 남더라구요. 씌운채로 다 뒤집는다 해도 키보드를 OFF로 하면 버튼인 눌릴일도 없으니 문제 없었을것 같습니다.

본체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가족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상이 지금까지 제가 격어보고 생각한 아티브탭3의 단점들입니다.

단순 문서작업, 웹서핑, 동영상 감상용으로는 훌륭하지만, 뭔가 본격적인 작업을 하기엔 약간 부족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즉 대학생활용으로는 괜찮은것 같다는 이야기지요. 노트북이 아닌 넷북대용으로 훌륭한것 같습니다.